들꽃논평

154조 '치매머니' 전쟁 발발! 은행, 노인 자산 사냥 나섰나

들꽃(정지현) 2025. 5. 23. 12:01

"치매 오면 가진 재산도 못 지킨다." 섬뜩한 문구와 함께 시중은행들이 154조 원 규모의 '치매머니' 시장에 뛰어들었다. 고령화와 함께 치매 환자가 급증하며 노후 자산 관리가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, 은행들은 치매 대비 신탁, 생활비 자동 지급 등 다양한 금융 상품을 쏟아내고 있다.

 

표면적으론 자산 보호를 내세우지만, 천문학적인 시장 규모를 향한 이윤 추구가 본질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. 복잡한 상품 구조와 높은 수수료는 또 다른 부담이 될 수 있으며, 고령층의 불안 심리를 자극하는 마케팅 방식도 비판받는다. 이 전쟁은 단순히 금융 시장의 변화를 넘어, 치매 예방 교육 강화, 친화적 금융 환경 조성, 사회적 돌봄 시스템 연계 등 우리 사회가 고령화에 맞춰 풀어야 할 근본적 숙제를 보여준다.

 

은행들의 '치매머니' 공략, 어떻게 바라보시나요?